실강, 인강 하나만 선택할 필요는 없잖아요?

안녕하세요. 2021년 소방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소방공무원을 꿈꿔왔습니다. 어릴적에 어머니가 소방차와 소방본부가 있는 블럭 장난감을 사주신 적이있는데 그때 만들던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이 굉장히 멋져 보였습니다. 때마침 그때 티비에서 119 관련프로그램을 해주었고 그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저도 소방관이 되고자 하는 꿈을 키웠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꿈은 어른이 되고 나서도 이어졌습니다, 저는 소방공무원시험을 쳐서 소방관이 되고자 결심했고 소방 공채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들이 닥친게 바로 코로나19였습니다. 2020년 2월부터 점차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때문에 시험공부를 하는데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당장에 2020년 시험도 연기 되었었고 확진자 시험응시 불가 등의 조건이 있어 몸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20년 시험이 끝나고 2021년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2021년 시험은 22년 과목개편 전에 마지막 시험이었고 기존 과목으로 공부하려면 지금이 마지막기회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실강을 등록했고 인강과 병행해서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실강이나 인강 어느 하나만 골라서 공부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학원에서 소방공무원인강을 실강 수강 신청생에게 지원해줘서 실강과 인강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학원은 그날들은 강의를 그날 바로바로 인강으로 올려주었고 그래서 실강수업에서 놓치거나 필기하지 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인강을 통해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그덕분에 저는 오히려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인강이 없었다면 실강 수업을 들을 때 필기를 한다고 수업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을 겁니다. 수업을 잘 기억하려고 필기를 하는건데 주객이 전도되는 거죠. 하지만 인강이라는 보험이 있어서 오히려 교수님 말씀에 더욱 잘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역으로 실강이 있어서 인강 공부가 더 용이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실강의 현장감을 통해 개념들을 익히고 인강으로 복습하다가 이해가 안되는 개념이 있으면 실강시간에 다시 질문을 교수님께 할 수 있었습니다. 인강에선 질문이나 질의가 불가능했지만 실강에서는 가능했고 다음날 질문할 것들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꽤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강-실강-인강-실강을 반복하면서 각 학습방법을 보완해나가니 시험공부가 중간에 막힐리가 없었습니다.

과목별로는 먼저 국어과목은 박우찬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박우찬교수님은 2020년 시험 찍기특강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이셔서 곧바로 선택했습니다. 박우찬교수님은 국어 기초 문법과 어휘부터 시작해서 지문을 빨리, 정확히 읽는 방법을 잘 설명해주셨고 강의를 따라가면서 공부하다보면 어느세 정확하게 지문을 독해하고 점점 빠르게 읽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박우찬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온뒤 자습시간에는 문제를 풀고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체점을 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인강으로 보충하거나 체크해서 다음날 교수님께 물어봤습니다. 한자나 문법은 단어장을 만들어 틈틈히 외우고 다녔는데 이따금 일주일에서 하루정도는 스스로 외운 부분을 테스트해서 체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자 같은 경우는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평가하지 않으면 금방 까먹더라구요.

소방영어는 이서윤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서윤 교수님 역시 2020년 시험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이셨습니다. 이서윤교수님의 영어강의는 어려운 영어를 기초부터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영어 문법과 영어지문을 중점으로 어떻게 해석해야하고, 어떻게 읽어나가야하는지 잘 가르쳐 주셔서 영어공부가 크게 어렵거나 난관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일단 어휘와 문법이 중요합니다. 읽을 줄 알고 어색한걸 알기만 하면 대부분 맞출 수 있는 문제니까요. 저는 영어 어휘를 외우면 곧바로 그 단어가 들어간 문장이나 지문을 찾아 공부했습니다. 국어도 그렇지만 단어는 계속 써야지 익숙해지고 기억에 오래 남으니까요. 숙어나 어휘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때 배운 문법이 적용된 문장을 같이 찾아서 공부하면 문법도 공부가 가능해서 좋더라구요. 그런식으로 일단 '잘읽는' 연습을 주로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임찬호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임찬호교수님도 2020년 시험 찍기특강에서 많은 문제를 예측하셨습니다. 임찬호교수님의 특징은 한국사의 큰흐름을 중심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설명해 주신다는 겁니다. 각 개념이 딱딱 끊어지기보다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잘 외워지게 가르쳐 주시는 게 임찬호교수님의 특징입니다. 임찬호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 기억에 굉장히 오래 남더라구요. 저는 한국사 공부방법도 이 강의방식을 참고했습니다. 역사의 큰흐름을 먼저 잡고 앞뒤 전후 사정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 결과가 무엇인지 암기했는데 의외로 한국사는 각 사건이 이렇게 맞물려가는 개념이 많아 흥미로웠습니다. 필요하면 외국에선 이때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역사는 유기적인 포인트의 연쇄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세계사적으로 접근해도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소방전문과목은 김진수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진수교수님은 2020년 시험 찍기특강에서 대부분의 문제를 예측하셔서 유명하신 분이었습니다. 김진수교수님은 어려운 개념은 사례를 들어 잘 설명 해주었고 진입장벽이 높은 법규 과목도 판례 중심으로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굉장히 몰입이 잘되었습니다. 소방전문과목의 경우 한번 불합격할 때를 대비해서 선택했습니다. 2022년부터는 필수과목이 되니까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과목 자체가 고등학교나 대학교때도 접하지 못한 낯선과목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김진수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쉽게 이 과목을 공부할 수 있었고 고득점을 맞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전문과목은 먼저 소방학개론은 큰 개념을 먼저 익히고 그다음에 세부적인 개념을 공부했습니다. 주로 김진수교수님이 가르쳐준 사례를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이때 인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실강시간에 말씀해주신 것들을 인강으로 다시 되세기면서 공부할 수 있었으니까요. 암기할 때는 세세하고 지엽적인 개념까지는 외우려고 했지만 큰 개념을 잊지 않도록 더 신경썼습니다. 너무 지엽적인 부분을 외우다 큰 흐름을 놓치면 오히려 독이될 수 있었으니까요. 소방관계법규는 첫째도, 둘째도 판례라고 생각합니다. 김진수교수님께서 알려주신 판례와 사례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최신 판례도 꼼꼼히 살펴보았고 개념을 외울때 마다 문제도 자주 풀면서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판례같은 경우 이사건이 왜 이렇게 해결되었는지, 이문제가 왜 이런 판결을 받았는지에 집중해서 공부하면 좋습니다. 기억에도 더 오래 남구요.

저는 2020년도 중순까진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인강으로는 조금 부족하더라구요. 역시 모르는 개념이 있으면 교수님께 물어봐야 했고 집에서만 공부하자니 집중도 잘 안되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실강만 들으니 자습시간에 강의를 기억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제 합격은 인강 따로, 실강따로가 아니라 두 학습법이 조화롭게 서로를 보충해줘서 가능했다고봅니다. 여러분도 인강과 실강을 조화롭게 활용한다면 분명 합격의 과실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2022년 소방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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