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여신금융협회. [사진=여신금융협회]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사진=여신금융협회]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되며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팀이 꾸려졌다.

1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김 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김 회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높이 치솟는 물가와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상황에서 이같은 난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전해진다. 그는 세계금융위기 당시 금융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으며 2012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도 성과를 냈다.

김 회장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다. 김 회장 내정으로 정통관료 출신 추경호-최상목(경제수석)-김주현으로 구성된 윤 정부의 '1기 경제팀'이 완성됐다.

금융위원장 인선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금융위원장 임명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금융감독원장, 산업은행 회장 등의 인선도 관심사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의 경우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윤 정부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을 한꺼번에 바꾸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교체가 이뤄질 경우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등이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산은 회장에는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기 전 회장은 삼성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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