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스타트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즉, “0”에서 “1”을 만드는 혁신을 꿈꾸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현재 단계에서 그 사업의 미래를 알 수 없다. 따라서, 해당 사업의 미래에 대해 제일 나은 방법을 동원하여 최대한 합리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측자료는 흔히 사업계획서라고 불리는데, 사업계획서에 반드시 들어가는 자료가 바로 추정재무제표이다. 추정재무제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추정재무상태표, 추정손익계산서, 추정현금흐름표를 일컫는다. 이번 칼럼에서는 재무제표 중에서도 추정손익계산서 작
코로나19의 여파가 학원가를 뒤흔들고 있다. 2022년 2월1일부터 학원도 백신 패스 대상에 포함되면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해야 학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끝날 것 같은 코로나가 이제는 그 끝을 알 수 없게 된 것이다.학비공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학원장들에게 온라인학원을 운영할 것을 거듭 강조해왔다. 이는 온라인학원이 가진 장점 때문이다. 오프라인학원은 좋은 위치와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고정비용의 지출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역 단
지난 8월9일 국토부에서는 기계설비 유지관리와 성능점검을 주요 골자로 하는 ‘기계설비 유지관리기준’을 고시한 바 있다. ‘기계설비 유지관리기준’은 유지관리자의 선임과 성능점검 의무화를 통해 건축물 기계설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이며, 이와 같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기계설비 유지관리기준’ 고시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혼선을 빚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기계설비 성능점검 대상범위이다. 지난 8월31일 국민신문고의 ‘기계설비 성능점검 대상범위’에 대한 질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빠르게 일어났다. 특히 경제 부문에서는 언택트 소비가 트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오프라인 커머스 업계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비대면 소비 채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요즘은 특히 모바일 앱 기반으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가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실제 라이브 커머스 방송 화면들이다. 언뜻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실시간 영상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한다는 방식만 놓고 보면 TV홈쇼핑과 매우 유사하기 때
"오징어게임 보셨어요?" "우린 깐부잖아~!" 철학자 아리스토텔리스는 콘텐츠란 현실의 모방이라 말했다. 필자는 이 말에 꽤나 동의하는 편이다. 요즘은 '콘텐츠' 자체가 우리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예시를 통해 알 수 있다.일상질문은 필자가 미용실에서 머리 감다가 옆에 손님이 미용사님과 대화하는 걸 우연치않게 듣게 됐고, 성대모사는 내가 오징어 게임 보기 전에도 유튜브, 지인에서 수도 없이 들은 거니 말할 것도 없다.글을 읽으시는 독자분은 한 번 생각해보면 좋다. 무려 몇달전 얘
“행정안전부 예규 제 176호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 제3절 ‘공법선정위원회 구성·운영’ 내용을 보면 ‘발주처에서’ 예비명부를 작성하고 고유번호를 부여한 다음 ‘발주처에서’ 보안을 유지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발주처’가 마음을 달리 먹으면 얼마든지 평가위원을 자신들이 바꿔치기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이란 점에서 너무나 허술한 규정이라고 볼 수 있다. 수십억 수백억 입찰에서 입찰 참여자들은 로비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과도 같을 것인데, 이렇듯 기존의 예규 내용에 허술한 점이 있다면 서둘러 보완을 할 필요가 있지
얼마 전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22살 청년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중병에 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부양하지 않았고 방치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였다. 청년은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나가고 공장노동자인 아버지가 지난해 9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아버지의 간병을 홀로 버텨야 했다. 집에 쌀이 없어 삼촌에게 쌀이라도 사게 2만 원만 빌려주면 안되냐며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월세를 밀린 집주인에게 생활비를 빌리기도 했다. 아버지가 8개월간 투병 생활을 하면서 생긴 병원비가 약 2천만 원이었고 극심한 생활고의 상황에 있던 청년에게
최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부감사법”)의 개정으로 회계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가 바로 내부회계관리제도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회사 자체적으로 통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회계에 대한 부정 등을 예방하여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이다. 현행 외부감사법 제8조(내부회계관리제도의 운영 등)에 따르면, 상장회사 및 대형비상장회사(자산총액 1천억 원 이상)는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갖출 법정의무가 존재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에만 법정의무를 부과하는 이유는 회사 규모가 커
퇴근하기 직전 카페 채팅이 왔습니다.질문을 보니 젊은 사업가분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내용이길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대화를 하다 보니 시간이 꽤 흘렀네요. 답변하다가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어 하나 정리해두려 합니다.질문 : 적자를 많이 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극복하고 1위 회사를 만드셨나요? 도대체 팔리는 상품을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힌트라도 주세요!답 : 팔리는 상품의 비밀 한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언제 돈을 쓰는가?초보 사업가 분들에게는 이 포인트를 정말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소중한 무언가를 잃
요즘 공공기관 직원들의 직무 교육 중 빠지지 않는 것이 '글쓰기'라고 한다.글쓰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공무원들 많다는 뜻이다.공적인 글을 잘 쓰고 싶은 공직자라면 이 책을 주목하자.공적인 말을 어떻게 해야 하고 공적인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모든 해답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틀에 박힌 이론이 아닌, 실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책이다.이 책의 저자 김철휘 한국공공기관연구원 부원장은 네 분의 대통령을 모시며 15년간 연설비서실에서 근무하고, 그 후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국무총리 여섯 분의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이제 현재까지 중국에 살아 있는 정토종과 선종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불교는 이 두 종이 때로는 결합하고 때로는 경쟁도 하였다. 하지만 정토종과 선종은 중국인의 신앙 속에서 지금도 승자로 남아 있다. 무엇이 이들을 승자로 만들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너무나 ‘중국적’이라 살아남았다. 그렇지만 붓다의 초기 가르침과 너무 멀리 와 있는 점도 사실이다. 대승불교에 대한 견해는 크게 두 가지다. 초기불교의 논리적 귀결이자 시대 상황에 맞게 적응하면서 업그레이드된 것이 그 하나의 견해며, 다른 하나는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이다. 즉
스타트업은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한 여러 활동을 수행한다. 투자유치를 위해선 투자자에 대한 IR(Investor Relations)이 필수인데, 스타트업 시장에서 IR이란 잠재적 투자자에게 기업의 사업내용, 전망, 재무 정보를 설명 및 홍보하여 투자유치를 원활하게 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활동은 단순히 IR로 끝나는 것은 아니고 여러 절차가 남아있는데, 많은 투자자가 최종적인 투자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혹은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재무실사(Financial Due Diligence)를 진행한다. 문제는 스타트업 대다수가
중공 19기 6중 전회(十九屆六中全會)에서 세 번째 역사결의가 통과되었다. 결의의 전문(全文)은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1월 11일에 나왔던 6중 전회 공보와 12일 오전에 있었던 당 중앙의 기자회견 전문을 통해서 세 번째 역사결의의 내용을 가늠할 수 있다. 기자회견에는 중앙선전부, 중앙정책연구실, 중앙재경위원회판공실, 중앙당사·문헌연구원 4부의 책임자가 나와 당의 19기 6중 전회의 정신을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중공은 6중 전회를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열린 중대한 역사적 의의를 지닌 회의(在重
이전 칼럼에서 최초 창업 시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 중 어떤 형태로 사업을 시작할지를 다룬 적 있다. 요지는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개인사업자가 유리했지만, 시간이 지나 법인사업자가 유리해지는 때가 올 수 있다는 부분을 잘 고려해야 한다는 부분이다.개인사업자 스타트업이 법인전환을 고민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세금 문제다. 2021년부터 소득세법 개정으로 거주자의 종합소득에 대해 최고 45%의 세율이 적용된다(소득세법 제55조). 지방소득세까지 합하면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소득세로 부과되는 것이다. 물론, 종합소득세는 소득금액
불법은 원래 하나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자의 지혜, 복덕의 정도, 근기의 높고 낮음, 불법에 대한 인식, 수행의 방식에 따라 여러 종파가 생겨났다. 특히 정권과의 밀착 관계와 생활 환경의 차이로 인해 종파의 특성이 더해졌다. 불교와 종파의 관계는 다윈이 그린 생명의 나무나, 실핏줄 같은 여러 강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모양을 연상하면 좋을 듯하다. 불교가 중국에 들어온 후 5∼6백 년의 발전을 거쳐 수·당 시기에 들어와서는 창종(創宗)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국불교의 종파는 사원경제의 발전과 정권과의 결합에 맞물려 종파의 흥망성
100억 기업에도 어머니 혼자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도 통하는 공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오늘은 그 마법 같은 공식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직접 수백 건의 사례를 연구했고 100억 매출을 내는 기업 대표님, 그리고 어머니가 운영하는 보습학원 홍보를 돕고 싶어 찾아온 자녀분 마케팅을 도와주며 검증한 공식이다.나는 억대 적자를 경험해 본 경영자다.매월 다가오는 강남 사무실의 비싼 월세, 통장을 스쳐 나가는 월급과 세금...계속 이렇게 가다간 살아남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모든 걸 접고 공부하기 시작했다.낭떠러지에서
유교는 계급을 강조한다. 평등한 세계관이 아니다. 이는 지금까지도 인제 관계(人際,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국제관계(나라 사이의 관계)에 적용되는 나름대로 중국의 전통이다. 임금과 신하, 남편과 아내, 어른과 아이는 순서가 있어야 하고 소국은 강국에 사대(以小事大)해야 하고, 강국은 소국을 포용해 주어야(以大事小) 한다. 문혁 시기 마오쩌둥은 공자를 타도했다. 사농공상의 계급적 질서를 대변하는 봉건적 인물로 공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불교는 이와 반대다. 지나칠 정도로 평등성을 강조한다.붓다 출현 당시 인도는 철저한 카스트가 지배하고
이전 칼럼에서 회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다뤘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더 나아가 어떠한 방식으로 관심을 가지면 되는지를 말해보고자 한다. 대다수의 스타트업은 회계 전담 인력이 부재한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므로, 회계, 세무 업무를 외부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무적으로 “기장 맡긴다”라는 표현을 쓴다. 하지만 위탁한다고 회사의 모든 회계·세무 업무가 만사형통(萬事亨通)이 되진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회사가 세무 대리인에게 정확히 어떤 업무를 위탁하는 건지 그리고 성공적인 회계업무 위탁을 위해 스
추석 연휴가 끝난 며칠 후, 그간 학점은행제를 통해 공부를 하던 나를 도와주던 ‘학∙은∙제 플래너’에게서 전화가 왔다. 개인적인 일로 더 이상 내 담당 플래너 일을 할 수 없으며, 남은 플래너 일은 자신의 선임 플래너에게 인수인계하여 앞으로의 진행에 무리가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갑작스러웠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알겠다고 말한 후, 다음 플래너의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인수인계를 받았을 선임 플래너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다. 궁금한 마음에 강의를 듣던 교육원에 전화를 했고, 너무나 불친절한 말투
반가운 소식이다. 근 2년 동안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뉴스에 등장했던 코로나19의 종식(?)이 다가오는 것 같다. 마치 갑자기 불어닥친 눈보라 태풍으로 동굴로 급히 도망갔다가 서서히 햇볕이 내리쬐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종식에 앞서 먼저 '위드 코로나'시대가 도래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관련된 입장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실예로 10월 18일부터 적용된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내용을 보면 지금보다 확진자 숫자가 덜 할 때보다 기준이 러프하게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미 서울시내 번화가에는 작게나마 변화의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