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연인 사례가 많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지침이 전면 해제되면서 전국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나들이 인파가 몰리고 있다. 문제는 이 시기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례마저 덩달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운전 중 나타나는 졸음 때문에 휴게소에 들러 커피, 에너지 음료 등을 구입하는 이들이 많다. 만약 수시로 졸음운전을 하는 경우 단순 피로가 아닌 주간졸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시적 증상이 아닌 수면장애 증상에 따른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등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주간에 졸음이 쏟아지는 이유로 수면의 질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숙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면 부족은 물론 정신적, 육체적 건강 악화에 시달리는 것이다. 만약 운전 중 수시로 졸음운전을 경험하는 경우, 나들이를 다녀온 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만성피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주간에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라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에 따른 주간졸림증, 기면증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나타나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잠을 자며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것이 바로 코골이 소리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불안정하게 이뤄지면서 일시적인 호흡 단절을 초래하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보통 수면 중 좁은 기도에 의해 숨을 쉬면서 호흡이 자주 끊기거나 불안정해지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수면 중 수면무호흡증, 코골이를 수시로 겪는다면 숙면 방해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 이는 곧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 계통이 불안정하게 변해 쉽게 짜증이 날 수 있다. 아울러 예민해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등 불안 요소를 보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체력이 제때 회복되지 않아 만성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다. 이로 인해 졸음운전, 만성피로 뿐 아니라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겪을 수 있기 때문. 수면 중 잦은 호흡 단절에 의해 질식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폐혈관 수축을 유발하는데 이는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또한 무호흡이 저산소증과 연관돼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졸음운전, 만성피로 등에 수시로 시달린다면 가장 먼저 수면의 질을 상세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은 비강에서부터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구조인 상기도 공간이 좁아 발생하기 때문에 정상 여부를 파악하는데 효과적인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 후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 맞춤형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근원 치료 실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 호흡하려는 각성 반응을 수치로 합한 호흡장애지수(RDI) 수치를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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