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은 17.7% 감소

카카오뱅크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1~6월) 123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7.7% 감소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3일 카카오뱅크 실적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1628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영업수익은 7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은 21%다.

다만 2분기(4~6월) 기준 당기순이익은 570억원,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17.7% 감소했다.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 126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라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46.2% 증가한 3707억 9600만원으로, 순이자마진(NIM)과 연체율은 각각 2.29%, 0.33%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조 1547억원 불어난 26조 816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9549억원 늘어난 26조 8163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 958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939억원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 또한 전년 말 17%에서 22.2%까지 5%p 이상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고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을 재개한 데 이어서,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만기 확대 상품을 출시하고 대상 지역과 담보물 대상을 넓힘으로써 여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분기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1917만명이다. 지난해 말 1799만명에서 6개월 만에 118만명이 늘었다. 청소년 대상 금융 서비스 'mini'가 누적 가입 고객 수 139만명을 달성해 고객 증가를 견인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역대 최다인 1542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을 기록해 뱅킹 앱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의 누적 개설 계좌수가 600만좌를 돌파하며 지난해 말보다 16% 증가했다. 현재 19개 금융사와 제휴하고 있는 연계대출 취급 실적은 전년말 대비 23% 성장한 누적 5조 1000억원을 달성했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28% 성장해 누적 47만장으로 늘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체크카드 결제 규모 및 외환 송금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21%, 10% 증가했다. 펌뱅킹 거래 건수도 57%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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