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사진=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삼성전자가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 넷리스트와의 특허소송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일부 패소하며 향후 합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넷리스트와 유사한 소송을 진행했던 SK하이닉스의 경우 법정 분쟁 중 로열티 지급에 합의하며 분쟁이 일단락 된 사례가 있어서다. 

3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은 삼성전자가 넷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 소송에 대해 1심 기각, 2심 일부 합법 명령을 내렸다. 델라웨어 법원은 삼성이 제기한 4번, 5번, 6번, 7번, 10번, 11번 항목에 대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넷리스트와의 텍사스 동부지구 사건에 대해 자진철회하기도 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자사가 납품한 반도체 부품 특허에 대해 구글 등 고객사를 보호할 수 없게 됐다. 

제이슨 소히(Jason Sohi) 넷리스트 IP전략담당 이사는 "앤드루스 판사가 삼성의 델라웨어 소송에서 진행 중인 주장의 절반을 기각해 기쁘다"며 "우리는 이 사건의 나머지 부분에서도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계속 방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리스트는 고성능 데이터저장장치(SSD)와 모듈식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하이브리드 메모리 및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의 특허를 포함한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과는 2015년 크로스라이선스(상호특허협력) 계약을 통해 사업을 진행했으나 계약 만료를 앞둔 2020년 5월부터 넷리스트의 재계약 요구에 응하지 않아 특허관련 문제로 마찰을 빚으며 소송사건으로 발전했다.

앞서 유사한 분쟁을 겪었던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크로스라이선스(상호특허렵력)에 합의하고 넷리스트에 로열티를 지급키로 하면서 모든 소송을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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