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10월 20일 베트남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점검하는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지난 20년 10월 20일 베트남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점검하는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베트남 공장이 생산규모를 줄이고 노동자 임금을 삭감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부터 여러 외신은 베트남에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기지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인해 생산을 축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생산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월급이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침체로 전 세계적인 소비 지출이 감소 돼 스마트폰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재고가 쌓이고 있는 실정이며 삼성전자 역시 생산규모를 감축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도 베트남 북부 타이 응옌에 있는 공장 중 한 공장의 재고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2개 공장 중 한 공장은 이미 주 3일만 근무 중이며 생산라인 또한 기존 주 6일 근무에서 주 4일 근무로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베트남 타이 응옌 공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이 삭감되며 혼란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 근무 중인 28 세의 노동자 팜 티 투옹 (Pham Thi Thuong)은 "이 공장에서 5년 간 근무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감산은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주 4일만 일하고 있고 초과 근무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리자들은 줄어든 주문으로 월급 삭감이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며 "내 월급이 지난 달에 절반으로 줄었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계도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기준 약 2억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으며 이 중 베트남 공장은 연간 약 1억대의 디바이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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